"CJ·JT, 日하야시바라 인수경쟁…내주 초 결정"

(아주경제 이지은 기자) 한국의 CJ와 일본담배산업(JT)이 일본 바이오 기업인 하야시바라(林原)를 둘러싼 인수 경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어느 기업이 인수할지 빠르면 내주 초에 결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요미우리신문과 교도통신에 따르면 15일 최종입찰에는 CJ와 JT, 화학제품 상사인 나가세(長瀨)산업, 화학업체인 군에이(群榮)화학공업이 참가했다.

교도통신은 하야시바라의 인수가가 700억엔 전후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고, 요미우리신문은 "조건 면에서 JT 이외의 기업과의 조정은 난항을 겪고 있다"며 JT의 우세를 점쳤다. 하야시바라의 인수 기업은 빠르면 내주 초에 결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하야시바라는 과자의 감미료 등에 폭넓게 사용되는 당분의 일종인 '트레할로스(trehalose)'의 일본 내 생산을 거의 독점하고 있다.

항암제인 '인터페론' 등 약품 사업에서도 강점이 있는 하야시바라는 지난 2월 도쿄지방재판소에 법정관리를 신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