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관내 39개 중학교를 대상으로 오는 27일까지 ‘교복 물려주기 네트워크’ 참여 신청을 받고 있다.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교복 값은 매년 상승하고 있는 실정이다. 고양시 관내 중학교 신입생은 한해에 1만3,000여명으로, 지난해 고양교육지원청에서 교복을 공동구매한 결과, 동ㆍ하복 한 벌 가격은 약 6만5,000원(하복)과 17만원(동복)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중학교 신입생 중 10%만이라도 교복을 물려받을 경우 약 3억원이상의 가계 부담이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교복 물려주기 네트워크’가 착실히 추진ㆍ정착 될 수 있도록 800만원의 예산으로 참여 학교에 세탁비와 문화상품권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올해 시범적으로 추진되는 중학교 교복 물려주기 사업의 성과를 검토하여 내년에는 고등학교까지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교복 물려주기 네트워크 구성으로 학부모의 부담을 덜어 주는 것은 물론, 나눔 문화를 정착시키고 선ㆍ후배 간 정서적 유대감을 형성하는 하나의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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