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관 연구원은 "현대·기아차 러시아 판매는 현지생산모델 판매확대와 폐차인센티브 효과로 전년동기대비 74.1% 증가한 14만7000대를 기록했다"며 "올해 총 러시아 판매는 전년동기대비 80.7% 증가한 34만5000대가 예상되며 내년에는 현대차 러시아 공장 생산능력(capa) 확장과 국내 수출 물량 증가에 힘입어 사상 처음으로 40만대 판매 돌파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이러한 현대차그룹의 성공적인 공장 증설과 현지 모델 출시는 내년에 브라질에서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며 "2012년 하반기에 가동 들어가는 현대차 브라질 공장은 공장규모와 생산모델에 있어서 러시아 공장과 매우 흡사하다"고 전했다.
그는 "현대차의 브라질형 엑센트는 이 시장에서 연간 11만대 이상의 판매가 전망된다"며 "현대·기아차의 브라질형 엑센트와 프라이드가 현대차 브라질 공장에서 생산돼 소형차 시장에서 시장점유율을 각각 5%, 4% 달성한다면 현대차 브라질 공장은 초기 15만대 capa에서 2013년에는 25만대 수준까지 빠르게 확장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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