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가 경쟁력이다> SH공사 시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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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7-18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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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는 것(Buy)에서 사는 곳(Live)으로 인식 대변환

SH공사가 진행한 은평뉴타운은 집을 '사는 곳'이란 개념으로 바꾼 대표적 시프트 단지다.

(아주경제 정수영 기자) SH공사의 장기전세주택 브랜드 시프트(SHift)는 집을 ‘사는 것’이 아니라 ‘사는 곳’이라는 인식으로 바꿔놓고 있다.

시프트는 SH공사가 집에 대한 새로운 생각을 바꾼다는 취지로 지난 2007년 시민 공모를 통해 선정한 브랜드명이다.

시프트는 20년간 안심하고 거주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2년마다 전세 계약을 갱신해야 하는 일반 전세주택과 달리 최대 9회까지 계약 연장이 가능하다.

무주택 서민의 주거안정을 위해 가격부담을 최소화해 공공성도 높였다. 시프트는 청약 모집공고 직전 주변 전세시세의 80%이하 수준으로 가격이 결정된다.

SH공사는 특히 일반 분양주택과 마감재와 인테리어를 동일하게 적용하는 시프트의 품질을 강조한다. 분양주택과 마찬가지로 건설사가 설계부터 시공과 마감까지 책임진다. 또 소셜믹스(social mix)를 지향, 같은 단지 안에 임대주택과 분양주택이 함께 들어선다.

시프트는 지난해 3월 UN산하 유엔해비타트(인간정주위원회)로부터 특별대상을 수상, 전세계적인 모범 주택정책으로 공인 받았다. 지난 1989년 유엔인류거주프로그램에 의해 창시된 이 상은 관련 분야에서 가장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안나 티바이쥬카 유엔 해비타트 사무총장은 당시 시상식에서 “유엔은 저렴한 가격으로 주택을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시프트야말로 모범 사례이자 혁신적인 사례로 전세계에 널리 알리겠다”고 평가했다.

SH공사는 시프트와 같은 서울시가 주택 정책을 지속적으로 뒷받침해오면서도 매년 순이익을 내는 등 안정적으로 경영을 해오고 있다. 지난해 SH공사는 매출 3조662억원, 당기순이익 2214억 원을 달성했다. 이 같은 성과를 인정받아 SH공사는 행정안전부 경영평가에서 지난 2008년에서 2010년까지 3년 연속‘우수’등급을 받았다.

시민고객 만족도 역시 지난해 86.1점을 달성, 2009년보다 무려 8.5점이나 상승하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에는 CS교육을 강화해 고객 감동경영체계를 확립하고, 품질 향상 및 고객 중심의 지원시스템을 강화해 고객만족도를 더욱 높여나갈 방침이다. 또 저소득 입주민의 주거복지 및 주거환경 개선, 사회공헌 활동도 내실화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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