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2’가 주말 3일간(15~17일) 813개 상영관에서 129만3151명을 동원, 누적관객 173만 2562명을 기록하며 압도적인 성적으로 1위를 차지했다. 2D와 아이맥스를 비롯해 시리즈사상 최초의 3D까지 상영해 ‘해리포터’ 시리즈사상 최고 수익을 기록했다.
북미에서 역시 예상대로 모든 흥행 신기록을 갈아치웠다. 미국 영화사이트인 박스오피스모조의 집계 결과(http://www.boxofficemojo.com/movies/?id=harrypotter72.htm)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2’는 4375개 상영관에서 1억 6855만 달러의 흥행 수익으로 이전 ‘다크 나이트’가 세운 1억 5842만 1483달러 기록을 깨고 북미 역대 개봉 첫 주 최고 흥행작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시리즈 중 오프닝 수익 최고 기록이던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 1’의 1억 2501만 7372달러 역시 가뿐히 뛰어 넘었다.
또한 미국보다 먼저 개봉했던 26개 국가에서도 4360만 달러의 수익으로 역대 개봉 첫날 최고 수익을 거둔데 이어 미국에서도 역시 개봉 첫 날 9200만 달러로 역대 개봉 첫 날 최고 흥행기록을 세웠다. 뿐만 아니라 역대 월드와이드 오프닝 수익(4억 7560만 달러), 역대 북미를 제외한 해외 수익(3억 700만 달러), 역대 최단 기간 1억 달러-1억 5,000만 달러 수익 돌파, 역대 여름 시즌 개봉 영화 중 수익 1위, 역대 7월 개봉 영화 중 수익 1위 등 주요 부문 기록을 모조리 갈아치웠다.
시리즈사상 최고 흥행 수익을 거둔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의 기록(북미 3억 1757만 5550달러, 월드와이드 9억 7473만 3550달러)를 뛰어 넘을 수 있을지가 남은 기록이다.
10년의 역사를 마무리하는 ‘해리포터’ 시리즈는 세계적으로 64억 달러(한화 약 7조원)의 흥행 수익을 거뒀고 국내에서도 2410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여 국내 개봉 시리즈영화사상 최다 관객의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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