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B네트웍스 대주주 지분<담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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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7-18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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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서진욱 기자) 코스닥 평판디스플레이(FPD)업체 NCB네트웍스 최대주주가 보유 지분보다 많을 물량을 차입 담보로 잡힌 것으로 나타났다.

이 회사 최대주주는 에이치비콥으로 NCB네트웍스 보통주 377만주·신주인수권 774만주를 합쳐 28.29%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18일 금융감독원ㆍ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에이치비콥은 12일 주식보유상황 공시에서 3월 31일 하나은행으로부터 돈을 빌리면서 NCB네트웍스 보통주 467만주를 담보로 제공했다고 밝혔다.

467만주는 에이치비콥에서 보유한 보통주 377만주 전량보다 23.87% 많은 물량이다.

공시 기준으로 보유 보통주보다 많은 주식을 담보로 잡혔을 뿐 아니라 자본시장법 5%룰 어겼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5%룰을 보면 상장사 지분을 5% 이상 보유한 주주는 발행주식대비 1% 이상 증감 또는 담보설정시 5거래일 안에 금융당국에 알려야 한다.

에이치비콥은 5~6월 두차례 주식보유상황 공시를 내놓으면서 해당 계약내용을 누락했다.

에이치비콥 측은 3월 30일 허대영 전 NCB네트웍스 사장으로부터 150억원에 보통주 500만주(발행주식대비 15.17%)와 경영권을 인수해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허 전 사장은 경영권 양도 계약시 NCB네트웍스 소유인 코스닥 상장사 유비프리시젼 지분 637만주를 자신이 인수할 수 있는 조항을 포함시켰다.

현재 유비프리시젼 대표인 허 전 사장은 이 회사 2대주주로 지분 11.68%를 가지고 있다.

NCB네트웍스는 1분기 매출 110억원ㆍ영업이익 1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보다 각각 12.87%ㆍ32.02%씩 줄었다.

총포괄이익은 전년 15억원에서 98.41% 감소한 2400만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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