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ㆍ기아, 유럽서 벤츠 ‘맹추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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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7-18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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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역대 최대 실적 낸 상반기에 400여 대 차로 좁혀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벤츠 게섯거라.’

현대ㆍ기아가 지난 6월 유럽 자동차 시장 점유율 5.0%를 기록하며, 5.3%를 기록한 독일 다임러(메르세데스-벤츠ㆍ스마트)을 바짝 뒤쫒았다.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가 15일 발표한 6월 유럽 내 판매량 집계치에 따르면, 현대ㆍ기아는 이 기간 각각 3만6811대(점유율 2.9%), 2만6735대(2.1%)를 판매하며 도합 6만3546대(5.0%)를 판매했다. 전년대비 각각 9.8%, 14.0% 증가했다.

점유율 순위는 9위로 이전과 동일했지만 이는 메르세데스-벤츠 5만9648대(4.7%), 스마트 7815대(0.6%) 등 6만7463대(5.3%)를 판매한 독일 다임러를 4000대 미만으로 바짝 추격했다. 다임러는 전년대비 -2.5% 감소했다.

상반기 전체로 보면 현대ㆍ기아는 역대 최대 반기 판매기록인 34만6388대(현대 20만8225대ㆍ기아 13만8163대)로 점유율 4.7%를 기록했다. 다임러(34만6797대ㆍ4.7%)와의 차이는 불과 400여 대로 좁혀졌다.

한편 6월 유럽시장 전체 판매는 전년동기대비 8.1% 감소한 127만2904대였다. 1위는 폴크스바겐ㆍ아우디ㆍ세아트ㆍ스코다 등 브랜드를 보유한 폴크스바겐그룹이 28만8680대(22.7%)였으며 푸조시트로엥(PSAㆍ16만5705대ㆍ13.0%), 르노그룹(11만9204대ㆍ9.4%), GM(12만33대ㆍ9.4%), 포드(10만3218대ㆍ8.1%), 피아트(9만2622대ㆍ7.3%), BMW(8만2128대ㆍ6.5%)가 각각 2~8위를 차지했다.

도요타(4만1173대ㆍ3.2%) 닛산(4만324대ㆍ3.2%), 스즈키(1만4702대ㆍ1.2%), 마쓰다(1만3194대ㆍ1.0%), 혼다(1만1725대ㆍ0.9%), 미쓰비시(9841대ㆍ0.8%) 등 일본 업체들은 부진했다.

다른 한편 유럽 각 국가별 신차 판매량은 독일이 28만8382대로 가장 많았고, 프랑스가 21만172대, 영국이 18만3125대, 이탈리아가 16만8832대로 뒤따랐다. 같은 기간 한국시장의 신차 판매는 이탈리아에 약간 못 미치는 13만6897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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