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에 따르면 민화협은 21일에는 밀가루 1000t을 사리원 지역의 취약계층에, 23일에는 밀가루 35t과 분유 2t을 평안남도 지역의 유치원, 탁아소 등에 지원할 예정이다.
통일부는 “현재 승인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천안함 사태에 따른 5·24 대북제재 조치에 이어 연평도 포격 도발로 민간단체의 대북지원을 금지해온 정부는 올해 3월부터 영유아 등 취약계층에 대한 인도적 지원은 허용하고 있다.
3월 이후 현재까지 빵, 분유, 이유식, 의약품 등 총 27건(32억3000만원 상당)에 대한 대북 물품 반출을 승인했지만 쌀, 밀가루는 아직 승인사례가 없다.
밀가루 반출 신청은 올해 들어서도 3건 이상 들어왔지만 통일부가 반출예정일까지 승인하지 않아 모두 철회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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