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티맘' 석방 후 은신 잠적

  • 잇따른 살해 협박…경찰 경호 대기

(워싱턴=송지영 특파원) 일요일이었던 17일(현지시간) 플로리다 교도소에서 석방된 '파티맘' 캐시 앤소니가 경찰, 변호인단의 보호 아래 은신했다.

변호인에 따르면 앤소니는 지난 15일 하루에만 무려 일곱 차례의 살해 협박을 받았다. 현재 그녀가 어디에 있는지 알려지지 않았으며, 심지어 그녀의 부친에게도 살해 협박이 가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앤소니는 2008년 자신의 두 살 난 딸 케일리를 살해한 혐의로 그동안 재판을 받았지만 무죄로 풀려 났다. 그녀의 부친은 "물에 빠져 사망한 손녀 딸을 내가 암매장했다"고 증언, 무죄 평결에 항의하는 일부 시민들로부터 공범이라는 비난을 받고 있다.

앤소니는 19세에 딸을 낳았으나 '파티맘'으로 불릴 정도로 아이을 방치했으며, 결국 살해했다는 혐의를 받았다. 결정적인 증거가 없어 배심원들로부터 무죄 평결을 받고 풀려 났다.

이번 판결로 전국적인 항의가 잇따르며 결국 의회가 부모의 자녀 실종 신고를 강화하는 법안을 추진하게 됐다. 앤소니는 딸이 실종된 지 한 달이 지나서 경찰에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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