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日, 대지진 복구 공동 펀드 모색"

  • 피해 큰 3개縣 대상…중소기업 중점 지원

(아주경제 이지은 기자) 미국과 일본이 지난 3월 발생한 동일본 대지진 복구를 지원하기 위한 공동 펀드를 조성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교도통신이 18일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들 소식통은 '도모다치(친구) 펀드'로 명명될 이 펀드가 일본과 미국 및 다른 나라들의 금융 지원으로 조성될 것이라면서 대지진과 쓰나미 피해가 큰 중소기업 복구에 중점 지원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펀드가 두 나라 대기업이 포함돼 있는 미·일위원회 등 재계의 지원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심사를 통과하는 피해 지역 기업과 개인이 지원 대상이라고 설명했다.

교도는 대지진과 쓰나미로 이와테, 미야기 및 후쿠시마 3개 현이 가장 큰 피해를 입었다는 점을 상기시키면서 민간 평가회사 분석을 인용, 이와테현의 경우 연안 지역 주요 기업의 근 70%가 사무실 혹은 공장이 전파되거나 부분적으로 훼손됐다고 전했다.

교도는 일본 정부가 대지진 복구 계획을 세웠지만 자생력이 특히 약한 중소기업에 대해 보완 조치가 필요하다는 점이 일부 전문가에 의해 제기돼 온 점도 상기시켰다.

미국과 일본은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이 지난 4월 일본을 방문했을 때와 그 다음 달 간 나오토 총리-버락 오바마 대통령 간 두 나라 정상회담 때 복구에 협력키로 의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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