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인천 군.구에 따르면, 현재 인천 관내에는 초등학교 238개교와 372개 유치원, 1,929개 보육시설이 존재한다.
하지만 식품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교육을 실시하고 있는 기관은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인천 관내 학교 급식시설 관계자는 “식품 알러지가 있는 학생들을 신경 쓴다고는 하지만 다수의 학생들에게 초점을 맞추다보니 아무래도 어려움이 있다”고 전했다.
식품 알러지 증상이 있는 아이를 키우고 있는 한 학부모는 “집에서는 원인 식품을 피해 문제가 없으나 학교에서는 별다른 관리가 되지 않는 것 같다”고 토로했다.
이에 이 학부모는 어린이 건강관리를 위해 신속한 관리제도 도입을 요구했다.
군.구 관계자는 “식품알러지 반응으로 응급 처치를 못했을 경우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입을 모았다.
이들은 “교사 등이 적절한 대처법을 익혀 불의의 사고가 발생되지 않도록 하는 ‘식품알러지 교육 및 프로그램’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서울시는 지자체 최초로 지난해 초등학교 대상 교육 및 응급관리 프로그램을 운영, 오는 10월 중 국공립보육시설 670개소에 보급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 관내에서도 어린이 건강관리를 위해 교육기관과 공동으로 ‘교육 및 응급관리 프로그램’을 조속히 운영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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