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형주가 뜨는 6가지 이유 <우리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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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7-19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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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용훈 기자) 우리투자증권은 19일 최근 주식시장에서 나타나는 중소형주의 차별적인 강세는 단순히 테마나 수급에 의한 것이 아닌 펀더멘털적인 뒷받침도 받고 있다며 실적모멘텀에 따른 종목선별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이경민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중소형주의 차별적인 강세는 6가지 이유에서 찾아볼 수 있다”며 “경기선행지수의 상승전환, 신용스프레드 하향안정세, 정부정책과 새로운 테마의 부각, 코스피와 코스닥 간 수익률 갭 확대, 중형주 중심의 뚜렷한 실적모멘텀, 수급적 우위 등”이라고 전했다.

이경민 연구원은 “먼저 5월 경기선행지수가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과거 데이터를 보면 경기선행지수의 반등과 중소형주 강세시기가 상당히 밀접한 상관관계를 보이고 있음을 알 수 있다”며 “이는 기업규모가 작고 수출보단 내수비중이 높은 중소형주가 경기회복 초기에 좀 더 민감한 반응을 보인 결과”라고 전했다.

이 연구원은 “대외변수에도 불구하고 AA- 등급 회사채 금리가 여전히 저점권에서 등락을 반복하는 가운데 국고채 3년물과 스프레드가 2007년말 수준까지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이는 신용리스크에 상대적으로 민감한 중소형주 투자환경에 있어 기본적 투자여건이 뒷받침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작년 지방선거 패배 이후 내수진작을 위한 정부 노력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물가상승을 견제하기 위해 원달러 환율 하락을 어느정도 용인하는 분위기가 형성되며 내수주에 훈풍을 불어넣어주고 있다”며 “중국 정부 역시 다양한 내수부양책을 내놓으며 중국 진출 국내 기업 성장성을 부각시켜주면서 내수주가 상당수 포진한 중소형주에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그는 “코스피와 코스닥 사이 수익률 갭은 2010년 이후 지속적으로 확대되며 지난 7월 초 -34%포인트까지 확대되기도 했다”며 “최근 코스피 방향성이 모호한 상황에서 중소형주로의 매기이전이 가속화되며 그간 중소형주 가격메리트가 더 크게 부각되는 양상을 나타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어닝시즌에 진입하면서 대형주에 비해 중소형주는 뚜렷한 실적개선세를 나타낸다는 점도 투자자 관심을 더욱 집중시키고 있다”며 “최근 기관 매수세가 중소형주와 코스닥 시장에 유입되고 있다는 점도 외국인 매물과 프로그램 매물압력에 동시에 노출된 코스피에 비해 낫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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