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치, 美 신용등급 강등 재차 경고

(아주경제 이지은 기자) 국제 신용평가업체 무디스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에 이어 피치도 미국의 국가채무 한도가 상향 조정되지 않으면 미국의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할 것이라고 재차 경고했다.

18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피치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미국의 채무 한도가 다음 달 2일까지 상향 조정되지 않으면 미국의 트리플A(AAA) 신용등급을 부정적 관찰 대상(ratings watch negative)에 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부정적 관찰대상에 편입되면 앞으로 3∼6개월 내에 등급이 하향 조정될 수 있다.

피치는 여전히 시한 내에 채무 한도 조정에 관한 합의가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믿고 있다면서 "합의에 실패하면 국가 신용 상태가 약화될 것이고 등급의 하향 조정을 초래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피치는 앞서 지난달에도 미 의회가 8월 초까지 채무 한도를 확대하지 않으면 미국의 신용등급이 하향 조정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으며 최근엔 무디스와 S&P도 미국의 신용등급 강등 가능성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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