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설명회에는 신장 우루무치의 대표적인 도매시장인 화릉(華凌)시장에서 한국제품 전문상가인 한국성을 운영중인 손기순 대표와 광시성 난닝의 신영(광시)기업 김석진 총경리가 연사로 나설 예정이다.
이들 두 명의 연사는 KOTRA가 지난 6월 명예 자문관으로 위촉한 현지 진출 기업인들로 생생한 현장 경험을 강연할 예정이다. KOTRA 관계자는 “우루무치와 난닝은 우리기업들에게 생소한 지역이지만 설명회에 270여명의 신청자가 쇄도해 최근 중국 내륙 시장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루무치는 ‘서북 최대 소비 중심지’로 중국 내륙 소비시장은 물론 중앙아시아와 연결되는 실크로드의 길목이다. 연사로 나설 우루무치 화릉한국성社의 손기순 사장은 “경쟁력 있는 우리 중소기업 제품만 잘 발굴하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는 의견이다.
난닝은 아세안으로 통하는 관문으로 동남아 주요도시와의 교역이 활발하며 소비도시로 급부상하고 있다. 신영(광시)기업 김석진 총경리는 “난닝에도 한국 드라마가 인기를 끌며 한국과 한국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 소비재 진출이 유망하다”며 우리기업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밝히고 있다.
박진형 KOTRA 중국사업처장은 “최근 우루무치와 난닝은 중국의 ‘오지의 땅’에서 ‘기회의 땅’으로 탈바꿈하고 있다”며 “엄청난 잠재력을 갖고 있는 미개척시장에서 틈새 기회를 발굴하는 것이야말로 내륙 시장으로 들어가는 발판”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KOTRA는 지난 6월부터 중국내 KBC(코리아비즈니스 센터)가 소재하지 않은 우루무치와 난닝 2개 지역에 명예 자문관을 위촉해 현지 시장 개척을 위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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