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근로자, 서울 시내서 주택 마련에 '8년 8개월' 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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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7-19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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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중산층 근로자가 서울 시내에서 주택을 마련하기까지 평균 8년 8개월이 걸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경북과 전남 지역 중산층의 주택 마련 기간은 1년 11개월에 불과했다.

19일 주택금융공사에 따르면 전국 연소득 대비 주택가격 비율(MPIR)은 1분기말 현재 4.37로 작년말보다 0.08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중간소득 가구가 현재의 소득을 전액 이용해 중간 가격의 주택을 사는 데 드는 기간이 약 4년 4개월로 작년 말보다 1개월 줄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MPIR은 지난해 2분기말 4.53 이후 4.3∼4.45 수준으로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서울 등 수도권이 집값 하락으로 주택 구입에 소요되는 기간이 단축됐지만, 집값이 상승한 부산, 경남, 대전, 광주 등은 소요 기간이 길어졌다.

서울 지역은 근로자가 서울에서 주택을 구입하는 데 소요되는 기간이 8년 8개월(8.68년)로 가장 길었다. 그러나 작년 말보다는 약 5개월(0.45년) 줄면서 2006년 3분기말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경기와 인천은 5년 4개월과 4년 8개월로 각각 3개월 줄었고 부산과 경남은 4년 6개월과 3년 5개월로 3개월 늘어났다.

경북과 전남은 각각 1년 11개월과 1년 10개월로 2년 미만이었으며 강원과 제주는 각각 2년 1개월과 2년9개월로 집계됐다.

주택금융공사 측은 전국적으로 연소득 대비 주택가격 비율이 하락한 데 대해 주택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도시근로자 가계소득이 증대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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