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시스코는 이날 6500명을 해고하고, 조기퇴직 신청을 받아 2100명을 더 줄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로이터는 지난 2분기 말 시스코의 전체 인력이 7만3408명이었던 만큼 이번 감원 규모는 전체 인력의 15%에 달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회사 측은 이같은 구조조정을 통해 연간 10억 달러 이상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어 시스코는 멕시코 후아레즈에 있는 공장도 대만 폭스콘그룹에 매각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이 공장의 인력 5000명도 줄이게 됐다.
앞서 존 챔버스 시스코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5월 수익성이 떨어지는 사업 부문을 정리하고 인력을 줄이겠다고 밝힌 바 있다. 시장에서도 시스코가 최대 1만명의 인력을 줄일 것으로 예상했었다.
시스코는 인력 감축에 따른 세전 구조조정 비용은 수 분기에 걸쳐 13억 달러를 넘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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