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총리는 이날 오전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급여 중단으로 생계를 이어가기 어려운 경우 각별히 관리하고 소명과 관련해 정부가 좀더 지원하거나 고려할 점은 없는지 살펴달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는 지난 5월부터 실시한 부양의무자 확인 조사 과정에서 부양의무자가 있어 기초수급대상자에서 제외된다는 통보를 받은 한 60대 노인이 비관, 자살한 사례를 염두에 둔 언급으로 풀이된다.
김 총리는 “조사 과정에서 공정한 원칙과 기준을 세우고 당초 인지하지 못한 복지 사각지대는 없는지 현장 확인을 통해 세밀히 살펴서 억울한 사례가 없도록 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김 총리는 한달여 앞으로 다가온 2011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와 관련, “특정 지역만의 행사가 아니라 국가 차원의 행사라는 인식을 확산하고 전 국민이 즐기는 대회가 되도록 내각이 합심해 창의적인 노력을 기울여달라”고 지시했다.
아울러 “장마로 인한 피해 복구와 주민 지원에 어느 해보다 각별하게 끝까지 최선을 다해달라”며 “앞으로 예상되는 태풍, 국지적 집중 호우 등에 대비해 재난 대응태세를 재점검하고 상시적 안전 점검을 해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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