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는 폭염이 본격화한 18일 이후 충청권에서 2명의 80대 여성이 농사일 도중 열사병과 열탈진으로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충남 아산에 거주하는 84세 여성은 18일 밭일을 하다가 열사병으로 의식을 잃고 쓰러져 숨졌다.
천안에 거주하는 89세 여성은 18일 논에서 일하다가 열탈진으로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19일 새벽 사망했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84세 여성은 이미 사망한 상태로 발견됐으며 89세 여성은 열탈진으로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았으나 다발성 장기부전으로 숨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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