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들 "부채협상 정치인들 신뢰 안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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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7-19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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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송지영 특파원) 교착상태에 빠진 정부 부채 협상을 지켜보고 있는 미국인들 상당수가 공화당이든 민주당이든 정치인들은 신뢰할 수 없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워싱턴포스트(WP)와 퓨(Pew)리서치센터의 최근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3분의 1이 채 안 되는 사람들이 부채 협상의 주역인 공화당의 미치 맥코넬, 존 베이너 및 에릭 캔터, 민주당의 해리 리드와 낸시 펠로시에 대해 신뢰가 간다고 답했다.

그나마 버락 오마바 대통령은 호감도가 나은 편이어서, 약 48%가 신뢰가 간다고 답했다. 그러나 이보다 조금 많은 49%가 신뢰가 가지 않는다고 답해 부정적인 의견이 더 많았다.

두 당에 소속되지 않은 독립 유권자들의 평가가 더 냉혹했다. 이들의 50%가 오바마를 비롯해 민주당의 협상 3인방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답했고, 공화당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은 59%에 달했다.

이번 여론 조사는 누가 진짜 협상 리더인지 잘 분간되지 않는 공화당 주역들에 대한 혼선을 보여주고 있다. 공화당 유권자라고 밝힌 응답자의 약 3분의 1이 맥코넬, 베이너 및 캔터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했다.

그나마 하원의장 베이너는 공화당 리더들 중에서 가장 높은 59%의 지지를 얻어 1위로 부상했다. 다음은 맥코넬(43%)와 캔터(44%)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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