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가축매몰지 일제 현장점검

(아주경제 박선미 기자)농림수산식품부가 이번주부터 전국 4799개 가축 매몰지 현장점검을 실시해 침출수 유출 가능성이 있는 곳에는 이설 등의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농식품부는 19일 장마가 끝남에 따라 매몰지 또는 주변 경사지의 지반이 약해져 매몰지가 유실되거나 또는 그간 빗물이 유입돼 침출수가 유출될 가능성이 있는 매몰지가 있을 수 있다며 지방자치단체 및 환경부 등 관계부처와 합동으로 매몰지 현장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점검결과 문제가 있는 매몰지 중 매몰지 덮개 비닐 파손, 배수로 미흡 등 미미한 사항은 시정토록 한다는 방침이다. 또 매몰지 유실 또는 침출수 유출 가능성이 있는 곳은 해당 지자체와 협의해 이설 등 근본적 해결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7월 중 축산업계, 환경단체, 학계, 정부 등의 전문가로 구성된 ‘(가칭)가축매몰지 전문가협의회’도 구성해 운영키로 했다. 가축 매몰지 사후관리 과정에서 나타난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번 장마에도 매몰지 유실, 침출수 다량 유출과 같은 심각한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며 “폭우가 지속돼 배수로 막힘, 침출수 적기 처리 미흡, 손상된 유공관 방치 등 일부 미비한 사항이 있어 현장 시정조치했다”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