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민물생선 가격도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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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7-19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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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홍우리 기자) 사료값 등 원가 원가 상승 요인에 따라 중국의 돼지고기 뿐만 아니라 민물 생선 가격도 가파르게 치솟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18일 정취안르바오(證券日報)가 중국 수산양식망을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잉어와 연어 붕어 등 민물 고기 가격이 각각 7.45%, 5.36%, 4.47% 씩 상승했다. 이는 주로 양식 코스트 상승과 가뭄 등 기상요인에 의한 것으로 분석됐다.

민물고기 가격은 올 초부터 오름세를 나타내기 시작했으며 지난 5월 상순 창장(長江) 중하류 지역이 극심한 가뭄에 시달린 이후 양식량이 급감, 상승세가 가속화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팡정정취안(方正證券)은 보고서에서 2010년 민물고기 양식량은 2346만 5000t에 달했고 이 중 초어, 붕어 등 대표 민물고기 생산량은 1623.4t으로 전체의 69.2%를 차지했으며 초어 붕어 등이 가격 상승을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중터우구원(中投顧問) 자료에 따르면 붕어, 초어 가격이 월초 대비 각각 8.2%, 6.3%, 4.5% 올랐고 동기대비 상승률은 각각 19.9%, 11.7%, 3.7%로 집계되었다.

이에 관해 중터우구원의 임업 어업 목축업 연구원 쑹제닝(宋杰凝)은 “원자재, 사료, 임금이 상승하며 담수어 양식 생산 코스트 상승을 부추겼고, 가뭄으로 생산량이 급감한데다 장거리 유통과정 중 죽는 물고기가 많아 공급 상황이 악화되었다”고 설명했다.

또 최근 돼지고기 가격 등 육류가격이 급등하자 고기 수요가 민물고기에 쏠리면서 수요량이 증가했다고 지적했다.

쑹제닝은 사료값이 오르고 유가 인상으로 인해 유통비가 증가한 것도 한 원인이라고 말했다.

이와 더불어 가뭄으로 양식용 치어(어린 물고기) 상태가 좋지 않아 생존률이 50%이하로 떨어진데다가 7월 말 8월 초 발병률이 높은 때가 다가와 담수어 공급량이 더 줄어들면서 민물고기 가격이 당분간 고공행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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