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유사석유판매 주유소 철퇴

(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경기도 고양시는 고양경찰서와 한국석유품질관리원과 합동 단속을 실시하여 유사석유제품을 판매한 주유소를 적발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18일 실시된 단속에서 적발된 주유소는 덕양구 고양동에 소재한 나이스오일주유소로, 사업주는 단속반과 소비자의 눈을 속이기 위하여 유사석유의 배관을 별도로 설치하고 전환기를 달아 정상휘발유와 유사석유를 리모컨으로 조작하여 유사석유제품을 판매한 것으로 확인했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석유제품에 대한 민원이 제기되어 눈여겨 보아오던 주유소였는데 이제라도 적발하여 다행이다”라며 “앞으로 유사석유제품의 근절을 위하여 석유품질관리원에서 검사결과가 나오는 대로 주유소의 영업을 정지시킬 방침”이라고 전했다.

한편, 고양시는 관내 주유소를 대상으로 유사석유제품 판매 단속을 실시, 올해 4개 업소를 적발하여 1개 업소는 영업정지 중이며 나머지는 영업정지를 위한 행정절차 중에 있다.

시는 유사석유제품으로 의심되는 주유소에 대하여 시민들의 적극적인 신고와 주의를 당부하고 지속적으로 단속을 강화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