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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사진=유승관 기자] |
16일 '징화시보' 등 다수의 중국 언론에 따르면 "'광저우 헝다'는 박지성이 현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받는 연봉의 두배인 820만유로(130억여원)을 지급할 계획이었다"며 "이적료 또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원하는 만큼 건네겠다는 협상 조건도 내걸었다"고 보도했다.
또한 헝다 그룹의 쉬자인 회장이 헝다의 감독을 맡고 있는 이장수 감독에게 직접 박지성 영입을 지시, 실제로 박지성의 매니저와도 접촉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이 감독은 중국 현지 인터뷰를 통해 "쉬자인 회장이 돈은 얼마든지 줄 테니 박지성을 영입해 달라고 했지만, 박지성의 맨유 잔류 의지가 워낙 강한 데다가 향후 2~3년은 유럽 무대에서 더 뛰고 싶다는 뜻을 밝혀 이적은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광저우 헝다'는 최근 브라질리그 2년 연속 MVP를 차지한 아르헨티나 출신 미드필더 다리오 콘카(28)를 이적료 1000만달러(107억원)과 연봉 1040만유로(155억7000만원)에 영입한 바 있다.
한편, 박지성이 제안받은 연봉액수인 130억원은 세계 축구계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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