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재 대우증권 연구원은 “2011년 2분기 통신장비ㆍ전자부품 섹터는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평균 4.6%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11.3%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3분기 실적도 전년동기 대비 실적은 부진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박원재 연구원은 “이는 전세계 경기 악화로 인해 IT 수요 부진이 지속될 가능성이 커 최근 IT 업체들의 실적 가이던스 하향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긍정적인 점은 3분기 성수기 진입과 2분기 부진으로 인한 기저효과 덕분에 전분기 보단 개선될 것이란 점”이라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다만 섹터 내에서도 3분기 대형주와 중소형주의 투자전략은 차별화돼야 한다”며 “IT 수요가 급격히 되살아나기 어렵고 대형주 실적 개선은 내년에야 가능할 전망으로 지금은 LG전자와 삼성전기와 같이 저평가된 종목으로 제한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그는 “삼성전자의 갤럭시 S, LG전자의 옵티머스 시리즈 판매 증가로 2분기부터 실적 개선이 진행되고 있는 중소형주에 대한 투자도 필요하다”며 “갤럭시 S2는 외형이 급성장하고 있고 3분기에도 추세가 지속될 파트론과 인탑스의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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