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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지훈 [사진=SBS '강심장'] |
지난 19일 방송된 SBS '강심장'에 출연한 이지훈은 "고등학생 시절 데뷔해 어려움 없이 정상에 섰다. 쉽게 얻은 부와 인기는 나를 건방지고 가식적인 모습으로 바꿔놨다"고 밝혔다.
그는 스스로 '탕아의 삶'을 살았다고 표현했다. "당시 미래에 대한 꿈도 없었다. 그저 지금의 인기를 유지하면 그만이라고 생각했다. 방탕한 생활에 대해 혼내는 사람도 없었고, 자신도 잘못을 인지하지 못했다"며 "그러던 어느날 '통장잔고 0원'을 확인하고 처음으로 자신의 삶을 돌아보게 됐다"고 고백했다.
이지훈은 "술김에 자살까지 생각하기도 했었다"며 "화려한 모습으로 방송을 했지만 속은 썩어갔다. 고민한 끝에 누가 잡아줬으면 해서 누나 집으로 들어가서 살게 됐다"고 설명했다.
결국 매형과 누나의 간곡한 설득에 마음이 약해진 이지훈은 다시 집으로 돌아갔다.
이지훈은 "3년째 금주 중"이라며 "생활이 연기에서도 그대로 반영이 되더라. 건실한 생활로 돌아오니 인기도 올라가더라"고 호평을 받았던 KBS1TV일일드라마 '너는 내 운명' 출연 당시를 회상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이지훈은 "빨리 결혼해서 가정 꾸리고 아이도 많이 갖겠다. 지켜봐달라"고 누나와 매형에게 영상 편지를 띄웠다.
shortr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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