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이문3구역은 50층 초고층 아파트와 7층 이하 저층주택 등이 혼합된 복합개발 방식으로 추진돼 새로운 지역개발 모델을 제시할 전망이다.
서울시는 복합개발방식 등을 담은 이문·휘경재정비촉진계획을 21일자로 결정 고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문3구역에는 △장기전세주택 시프트 682가구 △임대주택 626가구 △전용면적 60㎡이하 소형주택 1116가구 등 전체 4292가구 중 2424가구(56.4%)가 서민주택으로 공급된다.
2008년 결합개발 결정이 이뤄졌을 당시에는 2680가구가 전부였지만, 지난해 기준용적률 20% 상향조정되고 이보다 앞선 2009년 역세권 건축물 밀도계획이 추가로 적용되면서 1612가구가 증가했다.
이문3구역에 적용되는 개발방식은 역세권 고밀도 개발과 문화재 및 자연경관보호 구역의 저밀도 개발이 어우러진 ’결합개발방식’, 교육·문화·경제 등의 소프트 인프라를 집적하는 ’스마트성장개발’등이다.
경원선 외대앞역 역세권으로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한 이문 3-1구역은 고밀개발된다. 용적률 475.31%가 적용돼 50층의 초고층 아파트와 상업시설 등이 들어선다. 문화재보호구역(의릉)과 천장산에 접해 있는 이문 3-2구역은 저밀개발로 조성해 구릉지 경관을 보호하기로 했다.
3-1 고밀개발지역은 제2종일반주거지역에서 준주거지역으로 상향, 용적률도 기존 255.8%에서 475.31%로 증가해 1660가구가 추가공급된다. 이곳에는 지하5층, 지상2~50층 건물 18개동이 건립된다. 또 뉴타운 최초로 스튜디오하우스가 건립, 임대주택(150가구)과 도시형생활주택(100가구), 원룸형 오피스텔(500가구) 등 750가구가 이 안에 공급된다.
전체용적률의 10% 이상은 문화·업무·상업시설로 조성된다. 외대앞역과 이문로 사이에는 연면적 4만5000㎡에 지하 5층~지상 28층 상업용 건물이 들어서고, 2만㎡에 500가구 규모의 오피스텔도 건립된다. 또 2만5000㎡ 규모의 쇼핑몰도 들어선다.
문화재보호구역인 3-2구역은 요적류이 기존 90%에서 75%로 줄어든다. 지상 4층의 공동주택 7개동에는 기존 200가구에서 48가구가 감소한 총 152가구가 건립된다.
서울시는 이문3구역의 사업시행인가, 관리처분계획인가 등 절차를 본격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