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 출항정지 외국선박 대폭 감소

  • 올해 상반기 항만국통제 실적분석결과, 작년의 1/3 수준

(아주경제 김종훈 기자)올해 상반기 인천항에서 안전점검시 문제가 발견돼 출항이 금지된 외국 선박 수가 지난해에 비해 1/3 수준으로 크게 줄었다.

인천지방해양항만청은 2011년 상반기 ※항만국통제 실적을 분석한 결과 가장 강력한 제재인 출항정지 조치를 받은 선박이 지난해 29척에 비해 대폭 감소한 10척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

인천항만청에 따르면 출항정지 선박이 감소한 것은 안전관리가 불량한 것으로 의심되는 선박을 선별해 집중 점검한 결과, 인천항에 입항하는 기준미달 선박이 줄어들고 선주의 자체 안전관리가 강화됐기 때문이다.

출항정지를 당한 선박 10척은 국적별로는 캄보디아가 5척(지난해 39척), 파나마가 2척(지난해 64척)으로 편의치적(규제회피나 경비절감을 목적으로 선주가 배의 선적을 외국으로 옮기는 것) 국가에 등록된 선박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또한 선령별로는 20년 이상 선박이 5척, 10년 이상 선박이 3척으로 노후 선박의 출항정지 비율이 높았다.

박성규 인천항만청 선원해사안전과장은 “실적 분석 결과를 토대로 하반기에는 안전관리가 불량한 국가의 선박과 노후 선박에 대한 점검을 한층 더 강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철저한 안전검사와 운항 통제로 안전하고 깨끗한 인천항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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