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서기(무더위) 노숙인 보호 대책 마련

(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경기도 고양시는 장마가 끝나면서 본격적으로 무더위가 시작됨에 따라 취약한 주거상태에 노출되어 있는 노숙인을 보호하고자 내달말까지 순찰반을 편성하여 운영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주요 취약지역인 터미널과 역 주변, 고가도로 밑, 지하도 내, 다리 밑, 빈 건물, 건축 중인 건물, 공원, 시장 골목 등의 순찰을 강화하기로 했다.

순찰반에 의해 발견된 노숙인은 상담 또는 임시보호소 운영과 쉼터입소 안내 등을 통하여 조치를 취해, 폭염으로 인한 식중독 및 계절성 질환 등을 사전에 예방할 계획이다.

또한, 경찰서(지구대), 소방서(119구조대), 공공 및 민간 의료기관, 민간순찰대(해병전우회, 자율방범대), 종교단체, 봉사단체, 사회복지관 등 기관이나 단체별로 역할을 부여하여 혹서기 노숙인 보호 지역사회 보호망을 구축했다.

시 관계자는 “혹서기 노숙인 안전보호 대책 마련을 위해 수시로 관내 취약지역을 중점으로 순찰하고 관계기관과 협조, 노숙인 발생 초기에 개입하여 장기 노숙인화를 사전 예방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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