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지난 12일 공공부문 사회적기업 발굴 보고회의 후속조치로 순수 민간영역에서의 사회적기업 창업은 일정부분 한계가 있다고 판단, 제3섹터영역의 사회적 기업을 적극 발굴육성하기로 했다.
시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의 중점육성분야는 도시관리, 교육, 복지, 문화 4개분야며, 시는 기본계획을 작성 전달하고 군구에서 실정에 맞게 세부계획을 수립, 읍면동단위 또는 군구단위로 본 사업을 추진할 바임이다.
도시관리형 사회적기업은 현재 남구 마을기업 ‘은빛나르샤’를 모델로 자치센터, 노인정시설 등을 활용해 다세대 주택(원룸,빌라) 건물 청소·방역 대행, 택배서비스, 보도블럭, 펜스수리, 페인트, 포켓공원 등 취약지 관리, 자전거, 에어컨, 보일러 청소, 어린이 보호, 뒷골목주차관리, 공가관리 등의 사업에 대하여 철물점, 재활용업체 등 민간일자리를 침범하지 않는 범위내에서 지역실정에 맞게 추진된다.
교육부문 사회적기업은 ‘행복한 학교’, ‘공부의 신’를 모델로 자치센터, 도서관시설 등을 활용하고 취약계층 방과후학교(현모인천), 주5일제 토요 돌봄학교, 교외 특별활동, 환경, 문화 투어 프로그램, 기타 자체 수익사업을 추진한다.
복지부문 사회적기업은 ‘(주)휴먼케어-사회적 기업‘을 모델로 자치센터, 각종 복지관시설을 활용하여 방문요양목욕서비스, 노인돌봄 종합서비스(식사,빨래,위급,화장실 등 공동 또는 개별), 가사간병방문서비스, 중증장애인활동보조인사업, 맞벌이 탁아보육지원사업, 보호자 없는 간병인사업 등을 추진한다.
문화부문 사회적기업은 ‘일드림’, ‘노리단’, ‘다이알로그인다크’ 등을 모델로 체육시설, 문화시설, 도시관시설 등을 활용하고 작은카페 운영사업, 찾아가는 작은 음악회, 겨자씨 미술품, 공예품 전시판매, 가라지세일 벼룩시장 운영, 기타 자체 공연, 전시회, 둘레길 문화 등의 사업 등을 추진한다.
이는 민간운영기업의 일자리를 침범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지역실정에 맞게 조정된다.
인천시는 이번 사업이 질높은 사회적 기업이 창출되는 계기가 될 것이며 한단계 높은 수준의 행정서비스 향상과 일자리창출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인천시의 사회적기업은 총 69개(인증 34개, 예비 35개)가 있으며 사회적기업 사업비 지원, 생산품 우선구매, 관내 유관단체, 기업과의 결연사업 등 다양한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사회적 기업의 혁신화를 통해 현재는 일자리를 위해 빵을 만들지만 그 빵집이 글로벌기업 맥도날드가 되도록 하고 중장기적으로 인천에서 20만명정도가 사회적기업에 종사해야 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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