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분만취약지에 산부인과 설치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1-07-20 12:06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분만병원이 없는 지역에 산부인과를 운영하는 시범사업이 이달 시행된다.

20일 보건복지부는 지역 내 분만 가능한 거점 산부인과를 설치해 운영하는 ‘분만취약지 지원 사업’을 이달부터 실시한다고 밝혔다.

시범사업 지역은 충북 영동군, 경북 예천군, 전남 강진군이다. 영동군에 위치한 영동병원은 7일 산부인과 개소식을 가졌다. 예찬군 소재 예천권병원은 오는 29일, 강진군 강진의료원은 8월 중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들 병원에는 전문적인 산부인과 진료와 24시간 분만이 가능하도록 산부인과 전문의 2명과 간호사 8명, 신생아·소아과 진료와도 연계될 수 있는 소아청소년과 전문의가 배치된다.

시범기간 동안 각 병원에는 시설·장비 구축 비용으로 10억원, 6개월간의 운영비 2억5000만원 등 총 12억5000만원이 지원된다. 내년부터는 연간 운영비로 5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복지부는 분만취약지 지원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먼저 52개 분만 취약지역 중 산부인과 설치·운영이 가능한 21개 지역에 오는 2014년까지 거점산부인과을 설치하고 지원에 나선다.

도서산간 지역 등 지리적 특성과 적은 출생아 수로 인해 산부인과 운영이 어렵다고 판단된 31개 지역에는 산전 진찰 서비스 확대, 의료기관 연계 체계 구축 등의 방안을 마련해 구체화 할 예정이다.

신생아집중치료실 확충 사업, 고위험 분만 통합 치료센터 개발 등도 추진한다.

복지부 관계자는 “이번 분만취약지 거점 산부인과 운영을 통해 상대적으로 의료 환경이 열악한 지역 특히 농어촌 지역의 산모도 안심하고 아이를 낳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며 “해당 지방단치단체와의 협조를 통해 문제점을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