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을 보고도 그림을 알지 못한다’는 뜻을 담고 있는 공연 제목 ‘부지화’처럼 전통예술의 의미를 잃어가고 있는 현대인들에게 전통예술의 소중함을 일깨운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이번 공연을 기획한 유민공연기획의 강현준 대표는 “‘부지화’는 전통예술의 대중화 기치를 내걸고 무엇보다 재미와 흥이 넘치는 격이 있는 테마로 기획됐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춤, 소리, 악. 부치화펼치다 등 4가지 테마로 구성된다. 그리고 각 테마에 맞게 전통무용, 한국무용, 국악가요, 민요, 국악실내악 연주, 타악 연주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는 전통무용의 대가 선운 임이조 선생이 이색적인 무대를 선사한다. 서울시무용단 대표 레퍼토리중 하나인 서양 발레 작품인 ‘백조의 호수’ 중에서 ‘ 한국의 전통춤사위로 풀어낸 ’백조와 흑조의 춤‘과 ‘한량무’를 선보인다.
또한 전통예술공연 브랜드 작품인 젊은 예인 이주성이 이끄는 ‘등불’ 공연단의 ‘부지화 펼치다’는 젊은 예인들이 한국의 다이나믹한 역동성을 강조해 만든 타악 프로그램이다.
이밖에 경기민요 이수자 박정미, 장윤정은 영화 ost, 국악가요와 각기 다른 세 가지 형식의 ‘아리랑’를 펼친다.
강현준 대표는 “‘부지화’는 최고의 예인들이 펼치는 매우 다이나믹한 춤과 소리로 구성돼 있다”면서 “전통공연이 결코 지루하지 않고 신나고 아름답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다양한 공연 프로그램들을 한 폭의 그림처럼 그려 관객들의 신명을 불러일으킬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공연은 팝아티스트 방송인 랜시 랭이 사회를 맡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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