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DLS 발행액 6조원… 전년比 122%↑

(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한국예탁결제원은 20일 올해 상반기 파생결합증권(DLS) 발행액은 전년동기대비 122.4% 증가한 6조 443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DLS 발행액은 2010년 상반기에 2조7181억원을 기록한 후 2010년 하반기에는 직전반기대비 77.1% 증가한 4조8145억원을 실현했다.

DLS 상환금액은 4조1444억원으로 DLS투자수익률이 호전됨에 따라 전년반기대비 소폭 감소한 것으로 전체상환금액 가운데 만기상환이 89.6%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사모DLS 발행액은 4조7090억원으로 전체발행금액의 77.9%로 나타났으며 공모 DLS발행액은 1조3353억원으로 전체발행금액의 22.1%를 차지했다.

원금보전형태별 DLS발행실적을 살펴보면 전액보전이 전체발행액의 68.2%를 차지한 4조1215억원을 기록했으며 비보전형은 전체발행액의 31.7%를 차지한 1조9131억원으로 집계됐다.

기초자산별 DLS 발행실적을 살펴보면 실물선물(옥수수·커피·대두·미달러 선물 등)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DLS가 전체발행금액의 61.6%를 차지했으며 CD금리 등 달성조건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DLS는 35.3%로 나타났다.

예탁원 관계자는 "DLS 발행액의 증가요인으로 2010년 하반기부터 원자재 가격이 오름에 따라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라며 "원금비보장 위주로 발행되는 주가연계증권(ELS)과 달리 투자자들이 원금보장형 DLS를 선호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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