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년자 관람불가 '그 자식 사랑했네' 21일부터 공연

발칙한 연애담 연극 '그자식 사랑했네'가 21일부터 공연한다. 사진은 극중 미영(송유현)과 정태(유정호).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19세이상 성인극' 연극 '그 자식 사랑했네'가 21일부터 서울 혜화동 원더스페이스 동그라미 극장에서 새로운 배우와 함께 공연을 시작한다.

2007년 첫 공연을 올린 이후 4차례의 공연을 통해 참신한 무대와 솔직한 스토리로 연극계의 신선한 바람을 일으킨 이 연극은 뮤지컬 '빨래'를 쓴 추민주 작가 연출 작품.

특히 지난해 12월 명랑씨어터 수박의 레퍼토리로 새롭게 올려지면서 공연의 감초 멀티맨 캐릭터와 극중 라이브 음악을 담당한 연주자를 추가하고 OHP를 활용한 연출로 소극장 연극의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올 초 2달간 대구에 이어 지난 6월 학전 기획공연으로 무대에 올려진 이번 공연에는 <쉐이프>, <존경하는 엘레나 선생님> 등 연극무대에서 꾸준히 활동하고 있는 배우 송유현이 '미영' 역으로 합류해 정태 역의 유정호, 멀티맨 문민형, 연주자 박슬기 등 기존 출연진과의 호흡 또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여성의 시선에서 세세한 연애의 감정을 솔직하게 드러내는 '그자식 사랑했네'는 보습학원 국어강사와 영어강사로 만나 한순간 사랑에 빠지는 남녀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언뜻 평범해 보이는 이야기이지만, 누구나 한번쯤 해봤음직한 도발적이고 발칙한 상상들이 무대에서 펼쳐져 기존의 연애를 다룬 연극과는 전혀 다른 연애담을 만나볼 수 있다.

명랑씨어터 수박측은 "19세이상 관람 공연답게 금요일 오후 9시공연을 마련하고 심야 공연의 특성을 살려 특별한 이벤트들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공연은 8월 28일까지. 수, 목 8시,금 9시, 토 4시, 7시, 일 5시. 관람료 29,000원, 주말 34,000원. 문의:명랑씨어터 수박(http://mtsoobak.com) (02)928-33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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