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개없는 선풍기, 바람 나오는 원리는 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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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7-20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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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날개없는 선풍기 [사진=KBS2TV '스펀지' 방송캡처화면]
(아주경제 총괄뉴스부) 이어지는 폭염에 '날개없는 선풍기'가 인기를 모으고 있다.

날개없는 선풍기의 정식 이름은 '에어 멀티플라이어'. 영국 가전업체 '다이슨'이 개발한 제품으로 기존 선풍기에서 날개를 없애고 원형의 링 사이로 바람이 나오도록 설계됐다. 

반지 같이 생긴 동그란 몸통의 폭을 잘라보면 단면이 비행기 날개의 단면과 같은 모양이다. 이어 동그란 몸통의 뒤쪽에서 앞쪽으로 바람을 불어주게 되면 마치 비행기가 공기 중을 날아가는 것과 같은 형태의 기류가 형성되면서 바람을 일으킨다. 

또 공기의 흐름이 빨라질수록 주변에 있는 공기들도 덩달아 빠른 기류에 합류하게 돼 더 많은 바람을 일으킨다. 그 결과 비어있는 동근 몸통으로 많은 양의 공기들이 시원하게 흐르게 되는 것이다. 

날개 없는 선풍기가 날개가 있는 선풍기보다 훨씬 부드럽고 균일한 바람을 불게 한다는 점도 인기 요인 중 하나다.

날개없는 선풍기에 대해 다이슨 측은 "일반 선풍기에 비해 전력소비량은 비슷하면서도 풍속이 빨라 더욱 시원함을 느낄 수 있다"며 "날개가 없어 소음이 적으며 어린이가 부상당할 위험도 적다"고 밝혔다. 

가격은 일반 선풍기에 비해 비싼 편이다. 다이슨 제품은 40만~60만원대, 국산 제품은 10만원 정도에 구매 가능하다.


shortr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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