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2골 활약에 독일 언론 또한 '극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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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20일 오전 바이에르 뮌헨과의 프리시즌 경기에서 2골을 넣어 2-1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 = 함부르크 구단 공식홈페이지]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전통 명문' 바이에른 뮌헨에 2골을 넣으며 팀의 승리를 이끈 손흥민(19·함부르크)의 맹활약에 독일 언론의 찬사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손흥민은 20일 오전(한국시각) 코파스 아레나에서 열린 바이에른 뮌헨과의 2011 리가토탈컵 준결승전에서 혼자 2골을 터뜨렸다. 함부르크는 손흥민의 활약으로 2-1 승리를 거두고 결승전에 진출했다.

이로써 손흥민은 다음달 분데스리가 2011~2012시즌 개막을 앞두고 함부르크가 치렀던 7경기의 '프리시즌 경기'에서 무려 17골을 넣는 득점 행진을 이어갔다.

독일 현지 언론은 분데스리가 최고의 명문 팀을 이기는 '일등 공신'의 역할을 톡톡하게 해낸 손흥민의 활약상을 모두 비중있게 다뤘다.

독일의 스포츠 전문지 '키커'는 '손흥민이 바이에른 뮌헨에 작별을 고했다', '손흥민이 탄력 받았다'라는 제목으로 활약상을 상세히 전한 것은 물론 '손흥민, 뮌헨을 부수다'라는 제목으로 손흥민이 중심인 경기 화보를 올렸다. 

이어 '노이어, 손흥민의 대활약을 가져오다'란 제목의 기사에서 손흥민에게 두 골을 준 골키퍼 노이어의 부진과 비교해 손흥민 활약을 크게 다뤘다.

스포츠 전문 사이트 스폭스(SPOX)은 "손흥민이 두 골을 넣어 뮌헨에 첫 패배를 안겼다"고 보도하며 "손흥민의 2번째 골은 그를 빛내기 위한 눈치장에 불과했다"며 극찬했다.

독일의 유력 일간지 '빌트'는 경기 평점(1~5점)에서 손흥민에게 양 팀 포괄해 최고 평점인 1점을 주며 이날 경기 MVP인 '맨 오브 더 매치'로 꼽았다.

독일 언론 중에서 함부르크의 지역지 다수는 지역 구단의 신예인 손흥민의 활약에 기대감을 감추지 않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모어겐포스트'는 문자 중계를 통해 손흥민의 두 번째 골이 터져나오자 "이 소년은 한마디로 미쳤다!"며 흥분했고, '쾌속선 손흥민, 바이에른에 2-1 승리'라는 기사를 통해 "이 경기의 영웅은 손흥민이다. 득점을 혼자 담당하는 놀라운 활약을 펼쳤다"고 손흥민의 활약상을 상세히 전했다.

'함부르크 아벤트블라트'도 "올 시즌 리그의 떠오르는 샛별이 될 것 같다"고 전했다. '빌트'는 경기평점(1~5점)에서 손흥민에게 양 팀 통틀어 유일하게 최고평점인 1점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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