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MB물가'대상 선정 중

(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행정안전부가 이명박 대통령 지시에 따라 대중교통 요금과 외식비, 채소가격 등 10가지를 매달 공개키로 하고 대상을 선정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물가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면서 “주요 생활 물가를 10가지 정도만 집중적으로 선정해서 매달 공개할 수 있도록 하라”고 맹형규 행안부 장관에게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행안부는 다음주 물가관계장관회의 이전에 대상을 정한 뒤 가격을 조사해 표를 만들어 홈페이지에 올릴 계획이다.

행안부는 소비자원과 각 지자체, 농수산물유통공사 등에서 기존에 조사하고 있는 내용 중 신뢰성이 높은 것들을 추려내고 기획재정부와 협의해서 정하기로 했다.

현재 지자체는 지방 공공요금과 외식비를 포함한 개인서비스 요금을 조사하고 있다.

농수산물유통공사는 농산물 가격과 소비자원은 공산품이나 설탕, 식용유 등 생필품 가격을 공개하고 있다.

행안부는 또 앞으로 지방물가 종합관리시스템을 구축하면 이번 생활물가 공개와 연동시킬 계획이다.

전국 주요 공공요금과 개인서비스 요금 59개를 공개하는 지방물가 종합관리 시스템을 8월까지 만들어 11월부터는 본격 운영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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