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욱 연구원은 “하나금융 2분기 실적은 현대건설 매각익과 같은 일회성 요인을 제외하더라도 경상순이익이 약 3200억원 내외로 양호하다”며 “PBR이 0.65배에 불과해 외환은행 인수가 무산돼도 펀더멘털상으로는 더 잃을 것이 없다”고 판단했다.
이어 “자산건전성도 은행 가운데 가장 돋보인다”며 “NIM은 2.31%로 전분기보다 7bp개선되면서 마진이 정체될 것으로 보이는 타은행과 달리 개선추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최 연구원은 “그러나 인수 무산이 최종 확정될 경우에는 일시적인 투자심리 악화 여지는 있다”며 “주가는 향후 재판 진행 과정과 론스타 위헌법률심판 재청 여부에 좌우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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