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최현(한국계 미국인 포수) [이미지 = 메이저리그 공식사이트] |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LA에인절스의 포수로 활약 중인 한국계 미국인 최현(23·미국명 행크 콩거)이 트리플A로 강등됐다.
LA에인절스는 20일(이하 한국시간) "최현을 트리플A로 강등시키고 21살의 오른손 선발 타일러 챗우드를 불러들였다"고 밝혔다.
한국계 포수로 MLB에 입성할 때부터 한국인들의 많은 기대를 모았던 최현은 올해 4월 2할7푼3리의 무난한 타격감을 보였다. 특히 리그 초반 16경기에서는 홈런 3개를 쏘아 올리며 3할 8리라는 준수한 타격감을 선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이후 5월(2할3리)을 시작으로 6월(2할1푼9리)과 7월(1할5리) 연이어 극심한 타격 난조를 보였다. 결국 올 시즌 50경기에 출전한 최현이 기록했던 성적은 '타율 2할1푼4리, 5홈런 16타점'이다. 심지어 도루 저지율 또한 17%에 불과했다. MLB 포수 중 도루저지율 최하위권이다.
LA타임스는 최현의 마이너리그행 소식을 전하며 "투수 리드는 나쁘지 않았다. 그러나 도루 저지력이 부실했다"며 "포수 3명을 엔트리에 넣던 에인절스가 타 팀처럼 잔여 시즌동안 2명으로 경기를 치를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현재 LA에인절스의 엔트리 등록 포수는 제프 메티스(타율 1할9푼1리, 2홈런 12타점)와 바비 윌슨(타율 2할3푼5리, 3타점)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