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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바다-육지 달리는 '수륙양용버스' 도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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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7-21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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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은영 기자)인천에 육지과 바다를 자유롭게 오갈 수 있는 ‘수륙양용버스’(일명 아쿠아버스)가 도입될 전망이다.

인천시는 지역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인천 송도국제도시∼영종도를 오가는 ‘수륙양용버스’를 도입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수륙양용버스를 지역 관광상품과 연계, 투자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민간투자 사업으로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수륙양용버스는 일반 도로에서는 자동차로, 수상에서는 배로 운행하는 차량이다.

일반 버스와는 달리 앞부분이 배와 비슷한 유선형이고 탑승구만 뒤에 설치 돼 있을 뿐 바퀴 4개에 크기조차 국내 버스와 동일하다.

육상에서 시속 100㎞, 물위에서 시속 7∼8노트로 달릴 수 있는 수륙양용버스는 주로 관광용에 투입될 예정이며 1회 운행시간은 육지 50분, 해상 20분 정도이다.

버스의 제원은 길이 11.61m, 폭 2.48m, 흘수 1.07m, 총톤수 12t으로 인천지역의 민간업자가 수륙양용버스 1대를 호주에서 이미 수입한 상태다.

시는 육지 구간은 송도국제도시∼인천대교∼인천국제공항, 수상 구간은 송도중앙공원 호수와 영종도 삼목 및 잠진도 해상에서 운행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현재 해양경찰청과 민간회사 측에서 협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안전성에 문제가 없을 경우 오는 2014년까지 5대를 추가 구입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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