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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존 파급효과 보고서,“외국인 자금유출입 모니터링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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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7-21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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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유로존 재정위기가 세계경제에 심각한 영향을 줄 수 있는만큼 유럽 지역(Euro Area)차원에서 유럽재정안정기금(EFSF)설립 및 외국인 자금유출입에 모니터링을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기획재정부는 21일 국제통화기금(IMF)은 감시활동 강화의 일환으로 올해부터 주요 5개국(미국, 일본, 중국, EU, 영국)정책이 세계경제 및 주변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평가한 ‘파급효과 보고서(Spillover Report)에서 “현재 유로존 재정위기가 유로 지역(EA)중심국으로 확산시 세계경제에 심각한 파급효과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IMF는“EA의 재정건전화는 단기적인 수요 감소로 이어질 수 있지만, 재정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줄어드는 등 긍정적인 측면도 있다”며 적극적인 구조 개혁을 권고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EA은 전세계 생산의 20%, 교역의 26.8%를 차지하는 거대 경제권이다. 은행들의 대외 채권 규모도 단일 경제권 기준으로는 가장 크다. 유로화는 전세계 외환보유고의 2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IMF는 경기 변동에 따른 부정적 영향을 유로지역이 미국 보다는 적게 받는다고 보고 있다. 하지만 이 지역 금융시장이 전세계 금융시장 변동성의 21%를 좌우하는 만큼 영국(20%)이나 일본(11%)보다 차지하는 비율이 크다고 봤다.

이에 따라 IMF는 “유럽 재정위기는 세계경제의 주요 리스크 요인의 하나이므로 EU 금융시장 충격은 우리나라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유럽 재정위기 진행상황 및 논의동향을 예의주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IMF는 “국제금융시장의 투자심리 위축 등이 발생할 경우 국내 금융·외환시장의 변동성이 커질 수 있는 만큼 외국인 자금유출입 등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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