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2부(부장 이성윤)는 지난 16일 울산에 위치한 현대중공업·현대미포조선·STX조선 등 3곳을 압수수색하고 시도상선과 거래한 내용 등을 확보했다.
검찰은 권 회장이 조선사들에 선박을 발주한 대가로 리베이트를 받아 수백억 원대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를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조선업계 관계자는 “시도상선이 주로 금융권에서 돈을 빌려 선박을 발주했기 때문에 해당 금융기관의 관리와 감시가 철저했을 것”이라며 “비자금 조성이 쉽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