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대졸 보다 고졸이 취업 더 쉬운 정책 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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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7-21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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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송정훈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21일 “대학을 가는 것보다 고등학교에 가서 취업을 하는 것이 더 쉽다는 정책을 써야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경기도 반월.시화 국가산업단지 내 염료 제조업체인 ‘오영산업’을 방문해 근로자들과 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현재 특성화고가 진학의 중심이다. 특성화고가 가야할 방향이 현실적으로 취업반이 더 많아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특위 방위산업체 병역특례와 관련, “1960~70년대 군이 필요한 사람보다 자원이 많았으나 지금은 인구가 줄어 군 자원이 모자란다”면서 “종합적으로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기계부품업체인 ‘다인정공’을 방문, 생산 공정을 시찰하고 근로자들과 보육과 교통 문제를 주제로 대화를 나눴다.
 
 이 대통령은 여성 근로자의 보육 문제와 관련해 “공단의 보육 시설은 공단 내에서 조금 더 확대돼야 한다”고 말했고, 불편한 대중교통 시설과 관련해서는 “버스 회사들이 고객 편의보다는 수지를 맞추려고 한다”고 지적했다.
 
 또 마이스터고를 언급, “기업과 연결해 일자리를 만들고 기업에 들어가 야간에 수업하는 학교에 다니면 된다”며 “굳이 전부가 대학을 갈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의 반월.시화 단지 방문은 낡은 산업단지를 근로 환경이 좋은 ‘기업 밸리’로 개선하는 ‘QWL(Quality of Working Life) 밸리’ 계획의 추진 상황을 점검하기 위한 자리로 제94차 국민경제대책회의를 대체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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