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D, 무거운 짐 안고 시작하는 하반기 목표가↓ <대우증권>

(아주경제 김용훈 기자) 대우증권은 22일 LG디스플레이에 대해 무거운 짐을 안고 하반기를 시작하게 됐다며 목표가를 3만7000원으로 23% 하향 조정했다. 다만 글로벌 패널 업체 중에서 3분기 흑자전환이 예상되는 유일한 업체라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황준호 대우증권 연구원은 “지난 6월부터 급격히 악화된 업황으로 LCD TV에 대한 재고 우려가 다시 부상하고 있고 패널 가격 하락 압력이 높아졌다”며 “글로벌 패널 업체들은 판가 하락을 방어하기 위해 감산을 진행하고 있으며 7월말까지 재고를 정상화하는데 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황준호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는 2분기 매출액 6조원, 영업손실 483억원으로 지난 4분기부터 3분기 연속 적자를 지속하고 있다”며 “수요 부진 지속으로 패널 출하 증가율이 예상치 16%를 하회한 반면 평균 패널 가격은 전 분기보다 2% 하락했다”고 말했다.

황 연구원은 “다만 중소형 AH-IPS, 3D FRP 등 고부가 가치 패널 비중 증가 평균판매단계는 예상보다 많이 증가했다”며 “올해 투자 계획은 기존 5조원 중반에서 4조원까지 축소되지만 아이패드용 IPS 패널 생산 라인과 아몰레드 TV를 위한 8세대 투자는 지연 없이 계획대로 진행된다”고 전했다.

그는 “이 회사 제품 중 가장 수익성 좋은 제품의 비중이 1년 동안 7%에서 18%로 증가했으며 올해 하반기에도 지속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라며 “3D-FPR 패널은 올해 상반기 중국에서 시장성을 확인하고 하반기부터 북미와 유럽에 본격 판매돼 올해 1000만대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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