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아름다운 납세자 상' 수상자 33명 선정·시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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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7-22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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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면수 기자) 국세청은 공정사회 구현과 성실납세 분위기를 전파하기 위해 신설한 ‘아름다운 납세자 상(賞)’ 수상자 33명을 선정하고, 22일 오전 국세청 대강당에서 ‘아름다운 납세자 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국세청에 따르면 이번에 선정된 ‘아름다운 납세자 상’ 수상자들은 제조, 의료, 음식, 축산 등 다양한 업종에 종사하고 있으며, 대부분 수도권 이외의 지역에서 중소규모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각 업종별 수상자는 제조업이 11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의료 6명, 소매 4명, 음식․서비스 3명, 도매․건설 2명, 축산·기타 1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들 가운데 김창기 씨(44세, 세탁업)는 납부기한 내에 세금을 납부하지 못할 정도로 사업이 부진해 어려움을 겪고 신용불량자가 되기도 했지만, 미처 납부하지 못한 세금을 완납하고 각고의 노력으로 사업을 다시 일으켜 활발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 박경서 씨(46세, 생선도매)는 본인의 소득세 신고에 대한 신고성실도가 매우 양호할 뿐만 아니라 지역활어납세조합장을 역임하면서 성실 세금신고를 솔선수범하고 투명한 경영으로 조합원의 성실납세를 유도하고 있다.

대륜전자(주)(안산, 전자회로제조)의 대표자는 부도난 회사를 인수해 현재의 대륜전자(주)를 설립한 후 20년간 근로자로 생활하면서 필요성을 절실히 느꼈던 직원에 대한 배려와 가족경영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이밖에도 전진관 씨(53세, 세무사)는 세무사로서 직업에 걸맞게 투명한 세금신고로 최고의 성실도를 보이고 있을 뿐만 아니라 매년 약 2000만원씩 사회복지단체 등에 주기적으로 기부하고 있다.

국세청은 이날 선정된 ‘아름다운 납세자 상’ 수상자에게는 3년간 세무조사 유예와 납세담보 면제, 그리고 정부 각 기관의 물품 및 용역 구매 심사시 가점부여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방침이다.

또한 10~20분이면 출․입국 수속을 마무리할 수 있는 공항 출․입국 전용심사대 카드를 내달 중으로 발급해 줄 예정이다.

국세청 관계자는 “전국 각지에서 접수된 295건의 추천서를 바탕으로 납세실적 등 성실도와 사회공헌 내역 등을 검증한 후 사회공헌 전문가의 자문과 민간위원이 20%이상 참여하는 공적심의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적으로 33명을 선정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국세청은 올해 최초로 시행된 ‘아름다운 납세자 상’ 제도의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공정사회 구현의 동력이 될 수 있도록 보다 발전된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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