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빙과류 등 4개 품목, 8월부터 권장소비자가 표시

윤상직 차관, 5개 식품업체 사장단과 간담회

(아주경제 김선환 기자) 윤상직 지식경제부 1차관은 지난 21일 농심·롯데제과·해태제과·빙그레 등 5개 식품회사 사장단과 조찬간담회를 갖고 오픈프라이스 해제와 관련해 의견을 교환했다.

22일 지경부에 따르면 이들 사장단과의 간담회는 최근 라면, 빙과류, 아이스크림, 과자 등 4개 품목에 대해 지경부가 오픈프라이스제도를 해제하겠다고 결정한 데 따른 것이다.

이날 간담회에서 식품업계 사장단은 내달부터 가능한 품목부터 최대한 빨리 권장소비자가격을 표시한다는 데 합의했다.

권장소비자가격 수준은 오픈프라이스 제도 해제 직전이던 지난해 6월말 가격을 참조해서 업계가 자율적으로 결정하기로 했다.

아울러 권소가 가격이 표시되기 전까지는 소매점에 제품을 공급할 때 제품 박스에 권소가를 표시하거나 제품별 가격 리스트를 제공하기로 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박인구 한국식품공업협회장은 "최근 물가급등과 정부의 물가 안정 노력에 부응해 자율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