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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일본TBS방송국 화면 켭쳐) |
(아주경제 이덕형 기자 )독도 시험운항을 통해 위용을 과시했던 대한항공의 A380기가 어제 오전 일본 나리타국제 공항에서 착륙 도중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다.
일본 TBS방송은 오늘 아침 10시 13분 뉴스를 통해 어제 오전 11시 30분쯤 나리타국제공항에 착륙을 시도하던 대한항공 소속 A380항공기 701편이 공항 착륙도중 균형을 잃고 왼쪽으로 심하게 기울며 지면과 충돌한 다음 가까스로 착륙 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고로 A380의 4개의 엔진 가운데 4번 엔진이 착륙 과정에서 지면에 충돌해 손상 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TBS방송은 나리타공항의 CCTV로 대한항공 A380기의 위험천만 한 착륙 당시의 화면을 뉴스에 공개했다.
TBS방송은 또 대한항공의 이번 사고로 나리타공항이 20여분 폐쇄가 됐으며 항공사고 대응반이 출동을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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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기 점검 모습 (제공=일본TBS방송국 화면 켭쳐) |
TBS방송은 “일본 항공 관계자와 대한항공 등 항공기에 대한 특별 점검을 실시한 결과 항공기와 엔진에 특별한 이상은 발견되지 않았다” 며 “ 해당 701편은 정비와 점검을 거쳐 예정출반시간 3시보다 늦은 4시쯤 서울로 향해 이륙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사고로 다행히 부상자는 없었지만 대형 항공기에 대한 안전 운항에 문제점이 발생하지 않았는지 조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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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기 엔진 점검 모습 (제공=일본TBS방송국 화면 켭쳐) |
한편, A380항공기는 지난달 16일 대한항공이 동북아 최초로 도입해 독도 시험운행을 했으며 지난 14일 일본 외무성이 공무원들의 대한항공의 탑승을 하지 말라고 지시를 내린 다음 이 같은 사건이 발생해 일본의 주목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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