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청기도 패션 아이템?

(아주경제 이규복 기자)국내 보청기 인구의 80% 이상이 귓속형을 사용하는 반면 미국과 유럽에서는 오픈형인 귀걸이형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청기 업체인 와이덱스는 “최근 발표된 제조사들의 영업실적에 따르면 미국과 유럽의 보청기 판매 비중이 귀걸이형 80%, 귓속형 20%”이라며 “미국과 유럽의 경우 우리와 달리 보청기를 장애인 용품이 아닌 안경처럼 생활편의 보조기구로 인식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디지털 기술과 고성능 칩의 개발로 다양하고 세련된 디자인의 제품이 출시되며 액세서리 효과까지 고려하는 구미 소비자들의 니즈에 부합한 결과로 풀이했다.

귓속형 제품은 공간의 제약 때문에 다양한 고성능 기능들을 탑재하는데 어려움이 있다.

이에 반해 오픈형은 중요 보청기 부품들의 효율적인 공간 배치가 가능해 성능은 물론 귀 건강에도 좋다는 것.

와이덱스 보청기 관계자는 “오픈형은 귓속형 제품의 문제점인 피드백(삐 소리)을 감소시켜 자연스러운 음질을 느낄 수 있다”며 “귀에 걸어도 눈에 잘 띄지 않을 정도로 작아 편안한 착용감과 멋스러움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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