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후이성 광산자원매장량평가소는 안후이성 진자이(金寨)현에서 발견된 광산을 면밀히 조사한 결과, 광상(자원매장면적)이 동서로 1000m, 남북으로 900m, 깊이는 945m, 전체 12억7500만t 규모이고, 그 중 몰리브덴 추정 매장량은 220만t 이상이라고 평가했다.
진자이 광산의 몰리브덴 매장량은 미국 콜로라도주 클라이맥스 광산의 300만t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이며 그 경제적 가치는 6000억 위안(약 98조원)에 달한다고 말했다.
우위룽(吳玉龍) 안후이성 지질광산조사국의 국장은 이번 광산의 발견으로 진자이현이 중국 혁명의 고장에서 부유한 공업도시로 가는 새로운 전기에 접어들었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몰리브덴은 희귀금속의 한 종류로 국제시장에서 ‘검은 황금(Black Gold)’으로 불리고 있다. 철강산업의 필수 원자재로서 야금을 통해 강도를 높여주고 마모를 감소시키며, 고온에서 높은 강도를 유지할 수 있게 한다. 따라서 화학, 기계, 우주항공, 무기, 윤활제 등의 제조에 널리 쓰이고 있다.
한편, 우리나라는 경북 울진, 충북 제천, 전북 장수 등에 몰리브덴 광산이 있으며 현재 몰리브덴을 생산중인 경북 울진 금음광산의 경우 정확한 매장량이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금년 264t 생산에 100억원 매출을 목표로 1월부터 채굴을 개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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