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위원장은 “2기 방통위의 슬로건을 ‘함께 누리는 스마트 코리아’로 정했는데 그 전진기지에 방송사들이 있다. 방송계도 IT 분야처럼 세계에서 앞서나갈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며 이같이 말했다고 배석한 이태희 방통위 대변인이 전했다.
최 위원장은 이어 “대구육상선수권대회가 국민의 성원 속에 성공적으로 열려야 하며 그 성공이 평창올림픽의 성공으로 이어져야 한다”며 방송사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방송사 사장들은 이 자리에서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지상파방송의 유료방송 재송신 문제와 관련해 방통위가 구성하기로 한 ‘지상파 재송신 제도 개선 협의체’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을 약속했다.
김인규 KBS 사장은 “협의체가 구성되면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 만약 협의체에 들어오지 않는 곳이 있으면 불이익을 받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재철 MBC 사장도 “법원의 판결이 났으니 협의체를 빨리 구성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지상파와 SO(종합유선방송사업자) 사이의 안 좋은 감정만 깊어진다”고 우려했으며 우원길 SBS 사장은 “SO들이 법원의 판결을 인정하고 협상을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류 붐 확산과 관련, KBS 김 사장은 “방송사들이 그동안은 한류 확산을 위해 개별적으로 활동했는데 방통위가 이 같은 움직임을 묵어 체계적으로 지원해달라”고 건의했다.
곽덕훈 EBS 사장은 “K팝과 한류 드라마가 인기를 얻으니 외국에서 한글 교육에 대한 수요가 많다. 한국의 유아·청소년 교육프로그램에 대한 해외의 평가가 좋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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