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개원한 베트남의 제13대 국회는 23일 오후 흥 수석 부총리를 국회의장으로, 응웬티낌응언 노동보훈사회부 장관을 신임 부의장으로 각각 선출했다.
똥티푸엉, 우엉쭈루, 휭응옥선 등 세 명의 부의장은 유임됐다. 국회는 또 중앙은행(SBV)의 응웬반저우 총재를 경제위원장을 포함해 9명의 상임위원장을 새로 선출했다.
흥 신임 의장은 이날 500명의 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한 투표에서 457표(91.4%)를 얻어 선출됐다.
신임 흥 의장은 지난 1946년 중부 응에안 성에서 태어나 불가리아 소피아 카를 마르크스연구소에서 경제학 박사를 취득하고, 재무부 투자국장, 재무부 차관, 재무부 장관 등을 역임한 정통 경제 관료 출신이다.
흥 의장은 또 지난 2006년 4월 정치국원에 선임됐으며, 같은 해 6월부터 수석 부총리로 일해왔다. ‘미인 장관’으로 유명한 응언 신임 부의장은 1954년 남부 띠엔장 성에서 태어나 재무부 차관, 북부 하이즈엉 성 당서기, 무역부 차관 등을 거쳤으며 지난 2007년부터 노동보훈사회부 장관으로 일해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